경제·금융

[하반기 빛낼 한국의 가치주]내수 회복땐 두자릿수 성장 가능

애널리스트가 본 이회사

‘내수경기 회복이 관건이다.’ 애널리스트들의 한샘에 대한 평가는 대부분‘중립’이다. 내수 부진으로 실적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 2002년 7월 상장 당시 부엌가구 전문업체이자 국내 최대 인테리어 전문회사로서 타 가구업종 대비 높은 성장성과 수익성을 자랑했지만, 내수침체의 골이 깊어지면서 실적은 물론 주가 역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샘의 지난 1ㆍ4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4%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각각 75.9%, 53.9%가 급감했다. 이정헌 동원증권 애널리스트는 “내수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있어 실적개선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한편에서는 내수경기가 회복될 경우 마감재 업체 중 가장 큰 폭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내수 소비심리가 회복되면 인테리어 부문이 성장을 주도해 두자릿수 성장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어려울 때 일수록 공격적인 경영 전략으로 위기를 탈출했던 과거의 경험이 다시 빛을 발할지 여부도 관심이다. 홍성수 제일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IMF 등 업계가 가장 어려웠던 시기에도 위기를 기회로 활용, 오히려 공격적인 정책을 펼친 결과 고속 성장을 이뤄낸 경험이 있다”며 “현재도 유통전략의 변화, 고가 가구시장 공략, 인테리어 팩키지 사업부문 확장 등 다양한 경영 전략을 펼치고 있어 향후 실적 회복으로 연결될지 관심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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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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