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카드가 1개월여 동안 진행한 UCC(User Created Contents) 동영상 공모전에 광고전문가들의 입이 벌어질 정도의 기발한 아이디어 작품이 출품돼 눈길을 끌고 있다.
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KB카드는 지난 3월 중순부터 비와 보아가 출연해 화제가 됐던 TV CF 패러디와 광고 카피 ‘꺼내라, 가둬두기엔 혜택이 너무 많다’ 등을 활용한 UCC 동영상을 공모해 최근 수상작을 선정, 발표했다
특히 수상작 가운데 2002월드컵에서 이탈리아의 플레이메이커 프란체스코 토티선수가 시뮬레이션 액션을 하다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는 장면과 여러 개의 분신을 통해 다양한 혜택을 강조하는 비의 광고를 패러디한 작품이 관심을 끌었다. 이밖에 KB카드를 중앙에 배치하고 카드를 기하학적으로 쇼핑카트, 주유시설, 영사기, 비행기 몸체 등으로 변신시켜 다양한 혜택을 강조한 동영상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KB카드는 심사를 통해 대상 1명에 상금 300만원, 우수상 2명에 상금 200만원, 장려상 3명에 상금 100만원을 각각 지급했다.
KB카드의 한 관계자는 “기존의 광고보다 수준 높은 영상이 많아 UCC 열풍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UCC는 실제 CF 제작에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