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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하남감일, 과천지식정보, 경산무학지구 등을 민간과 공동 개발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공공·민간 공동택지개발 사업은 공공과 민간이 각각 일정 사업비를 투자해 주택건설에 필요한 택지의 취득 및 개발을 공동 시행하고 투자지분에 따라 이윤을 분배하는 것이다. LH는 민간자본을 활용해 사업비를 절감하고 민간사업자는 조성되는 택지를 우선 공급받을 수 있다. LH는 지난해 김해율하2지구와 보령명천지구의 민간사업자 공모를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올해 추진하는 하남감일지구는 경기 하남시 감일동·감이동 일대 168만8,000㎡ 규모로 단독주택 153가구, 공동주택 1만3,013가구, 도시형생활주택 137가구 등 총 1만3,303가구를 지을 수 있다. 과천지식정보타운(135만3,000㎡)과 경산무학지구(48만2,000㎡)에는 각각 8,141가구, 4,989가구가 들어설 계획이다.
LH는 오는 23일 분당 오리사옥에서 2015년 공공·민간 공동택지개발사업 추진대상지구의 사전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지구 현황과 공모 조건 등을 설명하고 민간이 제시하는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향후 공모에 반영하기로 했다. LH는 설명회 이후 하남감일, 경산무학, 과천지식정보지구 순으로 공모를 시행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신용도와 공사수행실적 참여자격 완화 등 지구별 특성에 맞는 공모안을 수립해 민간의 사업 참여를 적극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