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2008 국감] 임태희 "외환 유동성 확보가 최대숙제"

"한·중·일 금융위기 공조체제 확고히 해야

임태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7일 미국발 금융위기와 관련, "외환위기를 겪은 우리나라는 외환 유동성 확보가 가장 큰 숙제"라고 말했다. 임 의장은 이날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미국발 금융위기에서 시작된 경제환경은 궂은 날씨에 격랑 속에서 항해하는 상황으로 비유할 수 있다"며 정부의 외환 유동성 확보 필요성을 강조했다 임 의장은 이어 금융시스템 안정 문제에 대해 "과거처럼 가용 외환은 있지만 쓸 수 없는 상태는 안 된다는 것을 정부에 말하고 있다"면서 "한ㆍ중ㆍ일 공조체제를 확고히 함으로써 유비무환 태세를 갖추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금융위기에 따른 금융권의 움직임과 관련, "이런 상황에서 금융기관들이 비올 때 우산을 걷는 행위를 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이런 행태는 공멸 행위이고 이에 대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임 의장은 금융위기 대책에 대해 "중소기업에 대한 8조3,000억원의 자금지원 보증대책이 현장에서 어떻게 실행되는지 철저히 점검하겠다"며 "특히 1가구 2주택의 경우 한 주택을 처분하는 조건으로 금융기관의 대출을 받았지만 주택시장이 어려워져 처분을 못하는 상황이 나타나는 것으로 파악돼 이 부분도 당정 건설대책반에서 점검해 보완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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