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62년 전통 '피카디리'극장 '롯데시네마'로 간판 바꿀듯

롯데시네마, 위탁운영 검토<br>"종로거리 극장들 대기업 산하로"


SetSectionName(); 62년 전통 '피카디리'극장 '롯데시네마'로 간판 바꿀듯 롯데시네마, 위탁운영 검토 김지아기자 tellme@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62년 전통의'피카디리'극장(사진)이 '롯데시네마 종로점'으로 간판을 바꿔 달 전망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멀티플렉스 극장 롯데시네마는 종로에 위치한 프리머스 피카디리 극장의 위탁운영을 검토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피카디리 극장은 지난 2007년 멀티플렉스 극장 프리머스 시네마에 위탁 운영되고 있었다. 롯데시네마의 한 관계자는 "프리머스와 피카디리 극장의 위탁 운영 계약이 종료되는 오는 6월 말께부터 롯데시네마가 피카디리 극장의 운영을 맡을 것"이라며 "롯데시네마가 피카디리 극장을 인수할 경우 '피카디리'라는 이름없이 '롯데시네마 종로점'으로 명칭을 변경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롯데시네마의 피카디리 인수는 영화계에서 상징적인 종로거리의 극장들이 대기업 자본의 멀티플렉스 극장 산하로 편입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종로의 옛 극장들이 내부 수리와 운영권 이전을 해 봐도 고전을 면치 못해 문을 닫은 가운데 롯데시네마가 피카디리 극장 위탁 운영에 나선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현재 CJ CGV에 이어 업계 2위인 롯데시네마가 영화계에서 상징적인 종로 극장의 위탁운영으로 업계 1위를 향한 발걸음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라는 것이다. 또 피카디리의 명칭을 롯데시네마 종로점으로 변경할 가능성을 고민하는 것은 기존 영화관의 명맥 유지보다 서울의 중심인 종로에 진출하는 롯데시네마의 상징성을 내세웠다는데 의미를 더 둔 것으로 풀이된다. 손광익 롯데시네마 대표는 지난 해 취임 이후 "롯데시네마가 CJ CGV를 앞지를 것"이라고 투지를 불태웠었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종로의 피카디리 극장 외에도 올해만 롯데시네마가 10여곳의 상영관 오픈을 준비중"이라며 "더 이상 업계 2위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1위로 도약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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