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금리 이달중 첫 4%대 진입 전망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대출 금리가 사상 처음 7%대로 떨어졌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중 금리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대기업 대출 평균금리는 7.83%로 전달의 8.11%에서 0.28%포인트 하락했다.
지난달 전체 대출 평균금리는 7.89%로 전달(7.99%)보다 0.10%포인트 떨어졌다.
대출금리중 가계대출 평균금리는 8.57%로 오히려 전달(8.54%)에 비해 0.03%포인트 상승한 반면 중소기업 대출 평균금리는 7.53%로 전달(7.61%)보다 0.08%포인트 떨어졌으며 기업대출 평균금리는 7.61%로 전달(7.74%)에 비해 0.13% 포인트 낮아졌다.
예금 금리도 평균 5.06%로 전달(5.11%)에 비해 0.05% 낮아졌다.
특히 예금 금리는 금융채를 제외한 이달 15일까지의 간이조사 결과, 평균 4.95%인 것으로 나타나 이달중 처음으로 4%대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예금 평균 금리중 ▲양도성예금증서가 전달(5.69%)에 비해 0.23% 떨어진 5.46%로 하락폭이 가장 컸고 이어 ▲상호부금 6.17%로 0.11%포인트 ▲저축예금 2.3%로 0.07%포인트 ▲정기예금 5.74%로 0.03%포인트 하락했으나 ▲주택부금 6.89%에서 7.21%로 0.32%포인트 ▲정기적금은 6.17%에서 6.18%로 0.01%포인트 상승했다.
종합금융사, 상호신용금고, 신용협동조합 등 비은행 금융기관 상품의 수신금리는 0.07-0.48%, 대출금리는 0.09-0.83%씩 떨어졌다.
실적배당형 수신상품 수익률은 가계금전신탁이 7.24%로 전달에 비해 0.14%포인트, 기업금전신탁은 7.42%로 0.1%포인트씩 떨어진 반면 수익증권은 7.8%로 1.14% 포인트 높아졌다.
한은 관계자는 "7월에도 월초 콜금리 인하로 예금 금리와 대출 금리가 모두 떨어지고 있고 대출금리의 경우 우량거래처를 확보하기 위한 은행간 경쟁으로 하락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