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 자동차 빅3 곧 사라질 것"

폴 크루그먼 교수

올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프린스턴대학 교수는 7일(현지시간) “결국 GMㆍ포드ㆍ크라이슬러 등 미국 자동차 빅3업체는 곧 사라질 것”이라면서 이들 업체의 향후 독자생존 가능성에 대한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크루그먼 교수는 이날 노벨상 수상차 방문한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 의회와 백악관이 미 자동차 업체에 대한 긴급지원을 결정한 것은 “급속도로 악화되는 경제의 파국을 막아보려는 일시적 구제조치에 불과하다”면서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이번 구제금융 조치는 매우 심각한 경기침체의 한복판에서 한 대형 산업 분야가 몰락하는 것을 받아들이기 싫었기 때문”이라고 평가하면서 “그래도 결국 이들 업체는 사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크루그먼 교수는 이어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재무장관으로 내정된 티머시 가이트너에 대해 “매우 똑똑하고 편견이 없으며 금융 시스템의 취약성을 신속하게 파악하는 인물”이라고 칭찬하면서도 “그러나 몹시 어려운 임무에 직면해 경제위기의 타격을 막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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