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파라다이스 엔高 수혜로 '깜짝실적'

영업익 111억 올려 흑자전환

파라다이스가 엔고 수혜로 올 3ㆍ4분기 깜짝 실적을 내놓았다. 그러나 구조적인 실적 개선 추세가 이어지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됐다. 파라다이스는 3ㆍ4분기에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7.7% 증가한 690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111억원을 올려 흑자 전환했다. 순이익도 8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13% 늘었다. 이에 대해 신영증권은 5일 보고서를 통해 “3ㆍ4분기 호실적은 카지노 입장객들의 지참금(드롭)과 승률이 전년동기 대비 15.2%, 16%로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며 ”특히 엔화 강세로 일본인 고액 베팅자의 지참금이 늘어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3ㆍ4분기 입장객이 감소한데다 엔고 현상 역시 언제까지 지속될지 불투명하다는 점에서 실적 개선 추세가 이어지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됐다. 한승호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3ㆍ4분기 깜짝 실적은 엔화강세가 가져다준 ‘선물’이지 근본적인 수익구조 개선에 의한 것이 아니다”라며 “영업장 이전 등을 통해 소수의 고액 고객에게 수입의 대부분을 의존하는 취약한 수익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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