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올 목표는 글로벌 메모리회사 도약"

하이닉스 우의제 사장 "현실에 만족하면 실패"

"성공은 자기만족을 낳고, 자기만족은 실패를낳습니다" 하이닉스반도체의 우의제 사장은 12일 채권금융기관의 공동관리 탈피와 관련,임직원들에게 보낸 메일에서 현실에 만족하지 말고 글로벌 메모리 전문업체로 도약해나가자며 이같이 경계했다. 우 사장은 "18억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국내외에서 성공적으로 조달한 것은 명실공히 세계적인 메모리 반도체 전문기업으로 우뚝 서고자 하는 하이닉스에 거는 시장의 기대와 평가가 반영된 것"이라면서 "이번 공동관리 종료는 하이닉스 도약의 역사에서 새로운 획을 긋는 뜻깊은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조기 경영정상화를 달성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보다 임직원들이 상생의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일치단결해 각고의 노력을 다했기 때문이었다"며 직원들에게 공을 돌렸다. 우 사장은 이어 "자신감과 자만심은 종이 한 장 차이"라면서 "오늘의 성공에 도취해 더 큰 그릇에 우리의 역량을 담는 것을 포기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이야말로 진정한 반성과 도전이 필요한 때이며 만족과 방심에 우리를맡기기보다는 새로운 도전 목표를 설정하고 다시 한번 실력을 보여줄 때"라고 지적했다. 우 사장은 "올해 하이닉스의 경영목표는 글로벌 메모리 회사로의 도약"이라고강조하면서 "불안정한 환율과 원자재 가격 상승, 메모리 가격 하락 등 어려운 여건속이지만 위기를 극복해온 저력을 바탕으로 역량을 집중해 자립경영의 기반을 확고히 해나가자"고 독려했다. 그는 또 "12인치 생산능력 확보와 지속적인 전략적 제휴추진, 글로벌 네트워크구축 등을 일관되게 추진함으로써 업계를 선도하고 반도체 산업의 변화와 발전을 이끌어가는 회사로 성장해나가자"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