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는 가족의 계약을 통합하면 보험료를 깎아주는 '패밀리 어카운트(가족 계좌) 서비스'를 11월부터 업계 처음으로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계약자를 하나로 만들어 절감된 관리 비용을 고객에게 되돌려준다. 보험 기간에 따라 신계약 보험료는 1~4%, 기존 계약 보험료는 2%씩 깎아준다. 기존의 장기보험 할인 특약이 가족이나 부부ㆍ자녀들이 하나의 상품에 한꺼번에 가입할 때만 할인 혜택을 주던 것과 달리 이 서비스는 가족 구성원이 자유롭게 다양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고 가입 시기를 따로 맞출 필요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가족의 보장성 보험료 합계가 25만원 이상이고 신계약은 보험기간이 6년 이상, 기존 계약은 21년 이상 된 때에만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메리츠화재의 한 관계자는 "기존 계약까지 할인 받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며 "어려운 경제 상황에 고객에게 도움이 되도록 더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