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250원대로 크게 올랐다.
4일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7원80전 급등한 1,251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뉴욕증시 조정 등의 영향으로 9원30전 오른 1,242원50전에 거래를 시작한 뒤 장중 1,253원까지 상승했다.
환율이 급등한 이유는 국내 주가가 급락하고 외국인들도 전날에 이어 주식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시장의 불안심리가 가중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장 관계자는 “미국 증시가 하락한데다 달러화가 반등했고, 국내 주가 급락, 외국인 주식 순매도, 결제수요 등으로 환율이 올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