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 투자가의 매도세에 밀리면서 2,030선 중반에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24일 오후 1시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51포인트(0.12%) 내린 2,034.08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오전 한때 기관 매도세가 주춤한 틈을 타 상승 전환하기도 했지만 밀려드는 기관의 매도세가 재개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달러 강세가 누그러지고 국제 유가도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추가 상승 재료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전날의 하락세가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전날 1,138억원 어치를 팔아치운 개인이 매수세로 돌아서 714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고 외국인(250억원)도 8거래일 연속 매수를 이어갔다. 하지만 기관이 769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전반적인 하락세를 이끄는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제(2.38%), 의약품(2.25%), 비금속광물(1.58%), 의료정밀(1.66%) 등이 상승했다. 반면 안심전환대출 출시에 따른 피해주로 분류되는 은행이 2.55% 하락했으며 달러 강세가 완화되면서 기계(-1.92%)와 운송장비(-1.52%)가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기준 대형주가 0.25% 하락했으며 중·소형주는 각각 0.64%와 0.67%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05930)(0.20%)와 현대모비스(0.40%), SK텔레콤(0.72%)이 하락했으며 현대차(005380)(-3.07%), SK하이닉스(-0.31%), 한국전력(-0.11%)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5포인트(0.24%) 오른 641.84를 기록하고 있다. 셀트리온(068270)이 0.60% 오른 가운데 코스닥 시총 1위 자리를 탈환했으며 다음카카오(035720)는 3.81%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원55전 내린 1,108원5전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