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신용기간 연장 잇달아/대우·한화증권 등 4∼5개월로

증권사들이 신용융자 만기기간을 잇따라 연장하고 있어 주식시장의 신용매물압박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우증권을 비롯해 LG, 동원, 한화증권등이 최근 신용융자 만기를 기존의 3개월에서 4∼5개월로 각각 연장시켰다. 이에 따라 지난 9월부터 실시된 2부종목 신용거래허용으로 12월중 집중될 것으로 우려됐던 중소형 개별종목들의 신용융자 만기물량이 분산돼 주식시장의 수급불균형 개선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우증권은 2일 주식 매수분부터 신용융자 만기를 90일에서 1백50일로 연장키로 했으며 동원증권은 고객원장을 증권전산으로부터 이관받은 것을 계기로 오는 16일부터 신용융자 기간을 최고 4개월까지 연장시켰다. 한화증권도 지난달 29일 신용융자 만기분부터 지점장의 재량에 따라 최고 4개월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앞서 LG증권은 지난 7월부터 신용만기 기간을 3개월에서 5개월로 연장해 시행하고 있다. 이처럼 증권사들간에 신용만기기간 연장 혹은 자유화움직임이 확산됨에 따라 일시에 집중되던 신용만기 물량이 분산돼 물량압박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증권전문가들은 전망했다.<정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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