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브랜드열전] 11. 센추리 프리시전 옵틱스

센추리(회사명인 동시에 브랜드)는 92년 아카데미 영화기술상을 받으면서 세계 시장에 새로운 흐름을 형성하기 시작했다. 영화와 방송의 교류·결합을 위한 디지털 시장의 공략을 가속화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센추리는 이미 80년대 초반부터 양질의 방송 장비용 렌즈를 개발하기 시작했고, 최근의 디지털 카메라까지 급속히 변화하는 영상시대에 신속하게 대처하고 있다.센추리사의 두드러진 특징은「창조적 기술제휴」를 들 수 있다. 이를 통해 몇몇 베스트셀러 렌즈를 확보했다. 86년 프랑스 앙제뉴(ANGENIEUX)의 필름과 비디오카메라 렌즈를 생산, 전설적인 렌즈인 20-250HR을 세계적으로 공인받았다. 또 최근 틴즐리(TINSLEY)연구소와 함께 개발한 비구면(非球面)렌즈(6X 더블 아시피어)의 개발, 이노비전 옵틱스(INNOVISION OPTICS)사와 제휴를 통한 테이블 장착형의 긴 원통형 렌즈 및 프로브(PROBE) 시리즈 개발, 세계적인 렌즈회사 중 하나인 캐나다 휴즈 라이츠(HUGHES LEITZ)와 제휴를 통한 슈퍼 식스틴과 최신형 35MM 카메라용 렌즈, 틴즐리연구소와 공동으로 도전해 개발한 4.5MM형 와이드 앵글용 렌즈, 클레이몽 스윙 (CLAIMONT SWING)사와 개발한 경사형 카메라렌즈 등 여러가지 「작품」을 만들어냈다. 이들은 기술에서도 항상 선두에 있었다. DV 캠코더용 렌즈, 차세대 와이드앵글의 IF시리즈 개발, 16:9 비율의 화면용 카메라의 4:3 비율 화면으로의 전환을 위한 컨버터 개발 등. 지난해 세계적인 영화기술 전시회인 쇼비즈에서 처음 선보인 「2000 패밀리의 레노베이션 시리즈 」 기술부장인 제프 지오다노(JEFF GIORDANO)는 『필름이 사라진다고 하지만 우리는 10년전부터 필름의 고감도를 담을 수 있는 디지털형 렌즈를 개발하기 시작했고, 그것이 패밀리시리즈다』고 말했다. 최근 2000 패밀리시리즈는 아리, 아통, 소니 등의 최신형 카메라에 장착되고 있다. 센추리 옵틱스는 세계 22개국에 대리점과 미국내 23개 지역의 대리점을 확보하고 있다. 국내에는 삼아전자(대표 인기환)가 수입, 판매하고 있다. /김희영 객원기자 HYKIM0201@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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