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가 약 3천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샬린 바셰프스키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19일 말했다.
미국 방송들은 현재 브뤼셀을 방문중인 바셰프스키 대표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올해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는 2천4백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전했다.
바셰프스키 대표는 내년도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규모는 정치적으로도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유럽연합(EU)이 수입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바셰프스키 대표는 EU가 금융위기를 겪고 있는 아시아국가들에 대한 수입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일본산 자동차 등에 대한 쿼타규제를 끝내고 러시아산 철강에 대한 수입규제도 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셰프스키 대표는 EU가 일본산 자동차 등에 대해 적용하고 있는 쿼타제는 내년에 폐지하도록 예정돼 있으나 만일 올해에 이를 폐지한다면 아시아 경제위기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