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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기관과 개인은 동반매수에 사흘 만에 반등했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26포인트(0.42%) 상승한 1,988.70으로 장을 마쳤다. 전날 미국 증시가 유럽재정위기에 대한 불안이 다시 퍼지며 하락한 가운데 국내 증시도 기관과 외국인이 매도세를 보이며 하락한 채 출발했다. 하지만 장 중반 중국정부가 서비스업을 중심의 추가 경기부양에 나설 수도 있다는 소식에 기관이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국내 증시는 상승세로 방향을 틀었다.
이날 외국인이 1,296억원어치를 내다팔았지만 기관과 개인이 각각 957억원, 444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프로그램매매도 1,436억원어치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1.61%), 보험(1.38%), 섬유의복(1.20%), 화학(0.94%)이 올랐고 의료정밀(-1.77%), 은행(-1.17%), 기계(-0.51%), 운수창고(-0.32%)는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NHN(2.22%)이 가장 많이 오른 가운데 현대중공업(1.58%), LG화학(1.54%), SK이노베이션(1.51%), 삼성전자(0.98%)도 상승했다. 반면 기아차(-2.92%), 포스코(-0.94%), 한국전력(-0.36%), 현대모비스(-0.16%)는 하락했다. 또 전날 웅진홀딩스가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웅진씽크빅, 웅진에너지, 웅진케미칼, 웅진코웨이 등 웅진그룹주가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추락했다.
상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해 38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5개 종목 등 421개 종목이 하락했다. 총 거래량은 6억8,681만주, 거래대금은 4조6,567억원을 기록했다./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