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중국, 식품·원유등 물가 하락폭 확대


중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이 각각 -1.5%와 -6.6%로 전월에 비해 큰 폭으로 동반 하락했다. 3월 중국의 CPI와 PPI는 각각 -1.2%와 -4.6%였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1일 지난 4월 중국의 CPI가 전년 동기대비 -1.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품목별로는 식품가격의 물가가 1.3% 떨어졌고, 비(非)식품가격과 소비품 가격이 1.5% 하락했으며, 서비스 부문의 물가도 1.4%내렸다. 생산자물가지수(PPI) 하락폭도 전월에 비해 커졌다. 4월 PPI 상승률은 전년 동기대비 -6.6%를 기록하며 5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갔다. 품목별로는 원유가격이 전년 동기대비 53.6%나 급락했고, 등유와 경유는 각각 32.5%와 11.7%씩 하락했으며, 비철금속 가격은 25.7% 떨어졌다. 중국의 물가 하락 폭이 이처럼 확대되자, 전문가들은 인민은행이 금리 인하 등 통화공급 확대조치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스탠더드차터드는 "중국 인민은행이 올해 두 차례 금리를 인하하고, 2ㆍ4분기 안에 한 차례 금리인하를 단행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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