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해외사업을 총괄할 최고위 임원(상임이사ㆍ전무급)을 공모로 뽑는다. 한전이 상임이사를 공모로 뽑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전력은 25일 해외사업본부장을 공개 모집하기로 하고 26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2주간 지원을 받는다고 밝혔다. 한전이 해외담당 임원 공모에 나선 것은 국내 전력시장 포화 등으로 해외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서 대규모 해외사업에 능숙한 인력의 수혈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한전의 한 관계자는 “해외 진출과 관련한 전력설비 플랜트 건설ㆍ운영사업 및 유지 보수 사업 등에 대한 경험과 능력을 비롯해 관련 업무수행에 필요한 외국어 구사능력 등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은 오는 7월 중순께 지원자를 대상으로 서류 및 면접심사를 벌인 뒤 8월 하순에 신임 본부장을 임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