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지난 10년간 외환보유액 운영과정에서 6조엔(490억 달러)의 차익을 냈으며, 이는 잦은 시장개입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일본 재무성 전직 관리의 말을 인용, 7일 보도했다.일본 재무성은 그 동안 엔화가 지나치게 약세일 때는 매수하고 너무 강세를 보일 때는 매도하는 시장개입을 자주 해왔으며, 특히 엔화보다는 수익률이 높은 달러화의 보유 규모를 늘려왔다.
재무성이 최근 발표한 외환통계 자료에 따르면 일본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 규모는 지난 10년간 27조엔에 달했으며, 이중 21조엔은 엔화 강세를 저지하기 위해 사용됐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일본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은 여타 어느 선진국보다 많은 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