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H&QAP사 쌍용증권 인수

09/18(금) 16:12 쌍용그룹 계열사인 쌍용투자증권이 홍콩에 본사를 둔 H&Q아시아퍼시픽(H&QAP)사에 매각됐다. 쌍용투자증권 대주주인 쌍용양회의 박영일(朴英一)사장과 H&QAP의 동북아담당 사장인 윙경 슈(Wing Keng Siew)대표는 18일 오후 쌍용증권 본사에서 쌍용그룹 계열사가 보유한 쌍용증권주식 28.11% 전량을 H&QAP사에 매각키로 하는 지분 양수도 계약서에 서명했다. 쌍용증권의 주당 매매가격은 1년후 시장에서 형성되는 주가의 25~40% 수준에서 결정키로 했다. 이로써 쌍용투자증권은 국내 최초 순수 외국인증권사로 탈바꿈했다. H&QAP사는 『선주식양도, 후결제방식으로 쌍용증권을 인수해 11월말까지 유상증자 및 전환사채 인수등을 통해 1,500억원을 출자하고 이후 회사채(1,500억원규모) 발행과 은행융자(700억원) 등을 통해 총 3,700억원을 투입, 경영정상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H&QAP 측은 『당분간 기존의 경영진을 잔류시켜 경영정상화를 추진하며 이후 미국 월가에서 증권업에 경험이 있는 전문가를 영입, 장기적으로는 H&QAP측이 의사결정하고 기존 경영진은 집행하는 형식으로 분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H&QAP사는 미국금융서비스업체인 H&Q(Hambrecht & Quist)사의 태평양지역 투자를 위한 현지법인으로 86년 홍콩에서 설립됐다. 현재 아시아지역내 7억달러의 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에는 지난 6월 IFC(국제금융공사)와 함께 1억2,000만달러의 한국전용 투자기금펀드를 설립키도했다. 【김형기·김희석 기자】 <<'마/스/크/오/브/조/로' 24일 무/료/시/사/회 텔콤 ☎700-9001(77번코너)>>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