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전시화제] '매듭' 통해보는 전통 미감

김은영 매듭전 가나아트센터서서울시 무형문화재 제13호 매듭장인 김은영씨가 세번째 개인전 '매듭, 생활의 멋과 미'를 5월 3일부터 19일까지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서 갖는다. 이번 개인전은 김씨가 설립한 '전승매듭연구소'의 제1회 회원전과 나란히 열려 사라져가는 전통문화의 맥을 더듬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출품작은 '대삼작낙지발술노리개' 등 김씨 작품 60여점과 회원 작품 130여점이다. 매듭은 명주실올을 꼬고 합사해 염색한 다음 이것을 여러 형태로 맺어 복식, 의식에 다는 장식을 말한다. 조선시대에 궁중과 사찰, 민가 등에서 생활용구 등으로 두루 사용됐으나 일제시대를 거치면서 주변에서 멀어졌다. 김씨는 중요무형문화재 제22호인 김희진 선생에게 사사하며 1966년부터 전통매듭을 만들어왔다. 1979년 전승공예대전에 출품한 이래 6회에 걸쳐 국무총리상 및 특별상을 받은 바 있다. 김광균 시인의 딸인 김씨는 간송미술관 설립자인 간송 전형필 선생의 며느리이기도 하다. 남편은 서양화가 전성우씨. 이화여대에서 생활미술을 전공한 그는 결혼후 매듭작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02)3217-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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