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플레 억제” 금값 3년만에 최저(국제상품 주간시황)

국제 금선물가는 인플레이션의 발생 가능성이 점차 줄어들고 있어 금에 대한 수요가 감소해 3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소맥선물가는 지난 2일 급등세에 대한 반발로 가격이 떨어지는 등 옥수수선물과 함께 동반 하락세를 나타냈다.금 2월물은 뉴욕상업거래소(NYMEX) 산하 상품거래소(Comex)에서 온스당 4.6달러가 떨어진 3백62달러에 마감됐다. 이는 지난 93년 10월 3백59.9달러를 기록한 이후 3년만에 최저치다. 페인웨버사 버나드 사바이코 선물연구소장은 『금은 대체로 인플레이션에 대비하기 위한 수단으로 인식됐다』며 『최근 인플레이션 발생가능성이 줄어 금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외에도 유럽중앙은행들이 재정적자 축소를 위해 금을 대량 매각할 것이라는 설이 나오면서 하락세를 부추겼다. 시카고 상품거래소(CBOT)에서 소맥과 옥수수 3월물은 각각 부셸당 5.25센트와 2센트가 떨어진 3.84달러, 2.565달러에 폐장됐다. 소맥선물은 지난 2일 이집트가 50만톤 가량의 소맥을 수입한다는 예상이 나오면서 8% 이상의 급등세를 기록했다. 라이파 그룹의 미키 루스 연구소장은 『2일의 오름세는 너무 과열돼, 이에대한 반발이 나타나 하락세로 장이 마감됐다』며 『이집트에 대한 소맥수출 가능성이 희박하고 대외수출도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외신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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