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군다나 건조한 봄 날씨로 피부가 건조해지니 더욱 붉어 보이기 시작했다. 결국 은정씨는 면접을 앞두고 고민이 심각해져서 병원을 찾았다.
여드름이 없어진 후나 치료 후에도 붉은 여드름자국(홍반)이 생길 수 있는데 피부가 예민하다면 붉은 자국이 오래 지속되어 피부 톤이 전체적으로 칙칙해 보일 수 있다. 오랫동안 지속되는 붉은 여드름자국의 경우 색소침착 치료가 필요하다.
멜라닌 색소의 분비가 적어 잘 타지 않는 피부의 경우는 붉은 여드름 자국이 생겼다가도 쉽게 사라질 수 있어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가 많지만 멜라닌 색소의 분비가 많은 사람은 붉은 여드름 자국은 굉장히 오래가는 편이며, 색소침착을 남기기 쉬워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여드름이 발생하고 난 뒤에 생기는 붉은 여드름 자국은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피부가 회복되지 못해 미세한 흉터를 형성하는 경우도 많다. 그렇기 때문에 여드름과 여드름 자국의 원인 별로 다양한 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붉은 색을 띠고 있는 피부가 정상적인 세포로 바뀌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
여드름 붉은 자국과 색소침착 치료에는 다양한 레이저 시술이 활용된다. 그런데 잡티나 주근깨와 같은 색소질환과는 달리 혈관치료도 병행해야 하는 여드름 자국 치료에는 기존 색소질환 치료 레이저로는 한계가 있다. 최근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한 레이저치료법인 ‘골드토닝’이 등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색소와 혈관치료에 용이한 골드토닝은 585nm파장의 골드 레이저 빛을 사용해 붉은 여드름자국뿐만 아니라 색소침착과 피부 톤을 동시에 개선시킬 수 있다. 또한 레이저토닝 시술과 병행해 치료하게 되면 더욱 빠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골드토닝은 시술 시 통증이 거의 없으며 레이저 빔의 스팟 사이즈가 상대적으로 커 범위가 큰 색소질환을 효율적으로 시술할 수 있다. 시술시간 또한 약 20분 정도로 짧아 부담 없이 시술 받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연세제이의원 주재훈 원장은 “골드토닝은 기존 레이저토닝과는 달리 홍반과 색소질환 치료가 동시에 가능하기 때문에 여드름자국과 기타 색소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한가지 시술로 만족할 만한 미백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