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中東지역 수출 올 호조

오일달러로 경제회복, 휴대폰%등 늘듯오일달러로 경제가 회복되고 있는 중동국가들에 대한 수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는 14일 내놓은 '대중동 수출동향과 확대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중동지역 수출은 올들어 4월까지 24억달러로 3.8% 증가하는데 계절적 요인에 의한 선박수출을 제외하면 17.6% 증가했다. 특히 위성방송수신기(87.6%), 휴대폰(58.2%)등 정보기술(IT)관련 품목과 화학기계ㆍ플랜트(129.5%), 에어콘(33.4%)등의 수출이 크게 늘어났고 자동차부품(20.2%), 타이어(17.4%), 자동차(11.3%)등도 호조세를 보였다. 수출증가는 유가상승으로 중동국가들의 재정사정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며 올해말이나 내년 초에는 민간 소비심리가 살아나기 시작, 수출에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무협은 전망했다. 품목별로는 휴대폰 70%, 위성방송수신기 65%, 화학기계 100%, 에어컨 45%, 자동차와 자동차부품은 10∼15%, 컬러TV와 타이어는 10% 정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기존 수출주력품목인 폴리에스테터 직물은 25% , 편직물 15%, 모포ㆍ담요는 10%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무협은 대 중동지역 수출증대를 위해 현지수요가 많은 휴대폰ㆍ위성방송수신기ㆍ가전제품등에 대한 적극적 마케팅전략과 함께 국내업체간 과당경쟁을 자제하고 중동국가에 대한 수출보험등 금융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조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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