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삼성전자 "졸업후 정규직 채용"

1학년생 100명 선발<br>현장실습ㆍ인턴과정 거쳐 정규직 채용

삼성전자가 올해부터 매년 마이스터고 학생 100명을 정규직으로 뽑는다. 대상자로 선정된 마이스터고 학생은 졸업 때까지 학업보조비를 지원받고 입사 후에는 사내대학 등에 입학해 학업을 계속할 수 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삼성전자는 26일 전국 16개 마이스터고 34개과 1학년생 100명을 장학생으로 우선 선발하는 계획을 공고했다. 이번 선발계획은 지난해 12월 교과부와 삼성전자가 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데 따른 것으로 선발된 장학생은 현장실습과 인턴과정을 거쳐 졸업과 동시에 정규직으로 채용된다. 선발 대상학교 재학생 중 학업성적 상위 30% 이내에 들고 학교장 추천을 받은 학생이면 지원할 수 있으며 오는 31일까지 온라인(www.dearsamsung.co.kr)으로 입사지원서를 내면 된다. 선발전형은 서류심사와 삼성직무적성검사(SSAT), 면접으로 진행되며 최종합격자는 내달 28일 발표된다.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졸업 전까지 2년 동안 학업보조비 500만원을 지원받으면서 학기 중에는 맞춤형 방과후 학교를 통해 현장에서 필요한 능력을 배우고, 방학 때는 삼성전자 지역 사업장에 배치돼 총 3회 인턴과정을 거친다. 2013년 2월 졸업과 동시에 정규직으로 최종 채용되며 병역의무 대상자는 군 복무 후에도 복직해 근무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마이스터고 출신 사원에 대한 승급우대 규정을 마련하고 입사 후 학업을 계속하도록 사내대학(SSIT) 등에 입학할 기회를 줄 계획이다. 김규태 교과부 평생직업교육국장은 “‘학업ㆍ취업 병행 교육체제 구축 방안’에 따라 마이스터고 졸업자를 채용하는 기업에는 고용창출투자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진다”면서 “삼성전자의 채용 사례가 다른 기업에도 확산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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