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셋톱박스 200만弗 유럽 진출

셋톱박스 200만弗 유럽 진출 휴맥스(대표 변대규, www.humaxdigital.com)는 19일 스위스의 케이블ㆍ지상파 방송사인 밸레스콤(Valaiscom)과 올 한해동안 200만 달러 규모의 셋톱박스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밸레스콤사는 스위스 최초로 디지털 지상파 방송을 준비하고 있는 위성방송사. 국내업체 중 유럽시장에 디지털 지상파 셋톱박스를 공급한 것은 휴맥스가 처음이다. 휴맥스가 이번에 공급하게 되는 디지털 지상파 셋톱박스(모델명: NACI-5700T)는 유럽 디지털방송 기술규격인 DVB-T 표준의 셋톱박스로 나그라비전 CAS(Conditional Access Systemㆍ수신제한장치)가 내장돼 있다. 두개의 CI(Common Interface)를 지원하는 제품. 휴맥스는 이번 공급계약 체결로 스위스 디지털 지상파 방송시장을 선점하는 한편 유럽 지상파 시장 공략에 유리한 입지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변대규 사장은 "국내 업체로서는 처음으로 스위스 디지털 지상파 방송시장에 진출하게 됐다"며 "디지털 위성방송 셋톱박스, 디지털 케이블방송 셋톱박스에 이어 지상파 디지털 셋톱박스까지 수출하게 돼 디지털 방송과 관련된 모든 종류의 디지털 셋톱박스를 전 세계 시장에 공급하게 됐다"고 밝혔다. 스위스는 케이블 방송시장이 주를 이루었으나 최근 케이블 업체가 지역 지상파 방송으로 전환하기 시작하고 있다. 밸레스콤은 트래백(Travac)이라는 케이블방송 운영사업자였으나 최근 사명을 바꾸고 디지털 지상파 방송을 시작하고 있는 이 분야 선두업체. 휴맥스는 지난해 1,425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미국 시장 진출과 함께 2,500억원의 매출액을 기대하고 있다. 홍병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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