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시장은 여름 휴가를 많이 떠나는 7~8월에는 예비 창업자들의 수요가 주춤하다 9월부터 본격적으로 높아진다는 게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같은 수요를 겨냥해 가을에는 다양한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참여해 예비 창업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창업 박람회들이 잇달아 열린다.
앞서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사흘 동안 서울 코엑스에서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인 '제36회 프랜차이즈 서울 Fall 코엑스 2013'이 열렸고 다른 창업 박람회들도 예비 창업자들을 맞이할 채비에 한창이다.
추석 연휴가 끝나고 10월이 되면 제30회 프랜차이즈산업박람회, 2013 대한민국 소상공인창업박람회, 2013 경남창원프랜차이즈창업박람회 등이 줄줄이 열릴 예정이다. 이 같은 창업 박람회는 참가 기업 입장에서는 많은 예비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브랜드를 홍보하고 가맹점주를 모집할 수 있으며, 예비 창업자 입장에서도 다양한 업체ㆍ브랜드를 접하고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서로 '윈윈'이라는 평가다.
이달 들어 처음 열린 제36회 프랜차이즈 서울 Fall 코엑스 2013에도 150여개에 달하는 프랜차이즈 기업들과 많은 예비 창업자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10월 3~5일 서울 지하철3호선 학여울역 근처의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열리는 제30회 프랜차이즈 산업박람회는 한국프랜차이즈협회가 주최하며 외식뿐만 아니라 서비스ㆍ도소매 등 다양한 분야의 200여개 기업들이 참여한다. 경기도가 주최하는 2013 대한민국 소상공인 창업박람회는 같은 달 9일부터 11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며 25~27일 경남 창원시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는 경남창원프랜차이즈창업박람회가 진행된다.
이상헌 한국창업경영연구소장은 "창업 박람회는 예비 창업자들이 다양한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을 비교하면서 각 브랜드에 대한 정보와 창업 시장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방문해야 할 행사"라며 "단기적인 수익보다는 장기적인 운영을 목표로 삼고 브랜드를 선택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