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8일 보고서에서 “삼성전자가 전자지갑 ‘삼성월렛’을 5월께 출시할 예정인 데 이에 따라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이 대폭 확대될 것”이라며 “기존 애플과 구글이 양분하고 있는 모바일 시장에서 삼성마켓이 등장하면서 지불수단-가맹점 간의 표준화된 플랫폼 구축 등 각종 선순환 효과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송동헌 현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전자월렛을 내놓으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한 인프라가 형성될 것”이라며 “KG이니시스는 시장 확대의 수혜를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지불수단과 가맹점간의 결제 시스템이 일원화될 경우, KG이니시스가 신용카드 결제대행 등 오프라인 시장으로 진출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KG이니시스는 저평가 매력도 부각되고 있다. 송 연구원은 “KG이니시스의 올해 주가수익비율(PER)은 17배로 경쟁업체인 한국사이버결제, KG모빌리언스보다 저평가된 상태”라며 “적정주가로 2만2,000원을 제시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