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플의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잡스가 지난 1월 병가를 낸 이후 애플의 일부 이사가 잡스의 후임자에 대해 논의를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애플 이사회의 몇몇 이사가 채용 담당 임원 및 최소한 1명의 유명 IT회사 대표와 잡스의 후임자에 대해 의논했다고 전했다.
다만 후임자 논의가 새 CEO 영입을 분명한 목적으로 내걸고 한 것은 아니며 선택 대상을 점검하는 차원이었다고 보도했다.
잡스가 이 같은 논의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는 불확실하며 이 과정에 참여한 이사들도 이사회 전체를 대표한 것은 아니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잡스는 이 신문에 보낸 e메일에서 “터무니없는 소리라 생각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잡스는 췌장암을 앓았으며 2009년에는 간 이식 수술을 받았는데 최근 다시 병가를 내면서건강문제가 초미의 관심사가 내고 있다.
잡스가 병가를 낸 뒤 최고운영책임자(COO) 팀 쿡 등들이 애플을 이끌고 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