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ㆍ기아차 협력업체들이 현대차 파업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현대ㆍ기아차 협력사 325개사로 구성된 현대ㆍ기아자동차 협력회(회장 이영섭)는 5일 강남의 한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차 파업으로 협력사들이 약 2조원의 매출손실을 입어 심각한 경영위기를 맞고 있다며 파업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협력회는 이어 파업으로 인한 손실을 회복할 방법이 없다며 산자부, 재경부 등에 대출금상환 연장, 긴급운영자금지원 등의 지원책을 건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의 긴급조정권 발동에 대해서는 노사 타협을 조속히 이끌어 내는데 일정부분 도움이 되지만 현대차 조업정상화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노사가 자율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민형기자 kmh204@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