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실적 약발' 받은 제약주 일제히 상승

제약주가 탄탄한 실적 성적표에 힘입어 일제히 강세다.


보령제약(003850)은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1,200원(3.3%) 상승한 3만7,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를 견인한 것은 실적이었다. 보령제약은 이날 지난 1·4분기 영업이익이 5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81.6%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15.1% 증가한 764억원, 당기순이익은 511.1% 늘어난 59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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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000100)도 전날보다 2,500원(1.4%) 오른 18만2,500원을 기록했다. 유한양행은 이날 1·4분기 영업이익이 1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했고 매출은 2,258억원으로 4.8% 늘었다고 공시했다. 유한양행의 당기순이익은 303억원으로 6.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주요 제약사들의 호실적에 실적 발표를 앞둔 SK케미칼(006120)도 전날보다 2,400원(4.2%) 오른 5만9,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생명과학(068870)은 1·4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이날 전일보다 3.12% 오르며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 22일 LG생명과학은 1·4분기 잠정 영업손실이 423억원이라고 공시했다. 당기순손실은 59억원이었다.

하지만 시장전문가들은 LG생명과학의 주가 전망을 다소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이정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예상한 혼합백신 수출과 당뇨병 치료제 '제미글로'의 신흥국 출시는 내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LG생명과학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48.5%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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