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자 10명 가운데 6명은 최근 ‘황우석 쇼크’로 주가가 급락한 줄기세포주의 투자전망을 어둡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줄기세포와 관련 없는 바이오주에 대해서도 차가운 반응을 보이는 가운데 개인투자자의 60% 정도는 바이오펀드를 환매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증권포탈 팍스넷(paxnet.co.kr)이 16일부터 21일까지 5일 동안 1,834명의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줄기세포 관련주의 향후 전망을 설문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60% 정도가 비관적인 답변을 내놓았다고 22일 밝혔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26.2%는 ‘앞으로도 장기간 가망 없을 것’라고 응답했고, 24.4%는 ‘오르기 전의 주가 수준으로 되돌아갈 것’이라고 답했다.
심지어 11.0%는 ‘오르기 전 주가보다 더 떨어질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몇 번의 조정을 거치더라도 다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낙관적인 응답자는 38.7%였다.
또 줄기세포와 전혀 관계 없는 바이오주에 투자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38.1%가 바이오사업을 신뢰하지 않거나 테마의 힘이 소멸됐다는 이유로 투자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28.3%는 실적이 나오는 것을 보고 투자하겠다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가운데 33.5%는 최근 조정을 저가 매수기회로 이용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자신이 가입한 펀드가 줄기세포에 투자한 펀드라면 환매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58.7%가 ‘환매하겠다’고 밝혔다.
환매하지 않겠다는 응답자는 29.3%, 자신이 가입한 펀드가 줄기세포주에 투자하는지 여부를 알기 어렵다는 응답자도 12.1%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