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용으로 쓰인 '동물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한' 위령제가 열린다.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이달말 구내 실험동물위령탑에서 청장을 비롯,관계자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험용으로 희생당한 쥐, 토끼, 개 등의 영혼을 달래기 위한 위령제를 개최한다.
위령제는 위혼문낭독, 헌화, 묵념순으로 진행되며 위혼문에는 "수금의 영혼이 여품성은 각기 다르나 영혼은 같으니라. 아까운 생명이지만 의로운 죽음은 피하지 않음이니 인류복지와 동류금수의 보건을 위해 하늘을 원망하지 말고 사람을 원망하지말지어다. 가련한 그 영혼을 위하여 묵념하고 명복을 축원하오니 밝은 세상에 다시나아가 영생하길 기원하노라"는 내용이 담긴다.
실험용으로 쓰이는 동물은 마우스(생쥐크기), 랫드(집쥐크기), 기니픽, 토끼, 개, 고양이 등 12종류이며 위령제 제상은 평소 실험용 동물의 주식으로 쓰이는 사료와 멸치등으로 차려진다.
지난해 한해만도 식약청과 국립보건원에서 5만1천9백95마리의 동물이 실험용으로 희생됐으며 국내 생명과학 연구 활성화를 위해 대학연구소 등에 8천9백75마리가분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