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일 대구은행에 대해 올해 사상 최대 순익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기존 2만1,000원에서 2만2,500원(전일종가 1만7,9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최진석 연구원은 “1분기 순이자마진(NIM)이 3.22%로 전분기대비 3bp상승한 반면 1분기 NIS(예대금리차)는 전분기대비 8bp 상승했다”며 “NIS대비 NIM상승폭 다소 약한 이유는 원화대출금이 전분기 대비 2.4% 성장한 반면 원화예수금은 동기간 5.8% 상승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는 “대출은 전분기대비 2.3%성장한 가운데 가계대출(-0.2%)보다는 주로 기업대출(+3.4%) 위주로 증가했다”며 “1분기 핵심이익(순이자이익+수수료)은 전년동기대비 3.7%, 전분기대비 1.7%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1분기 제충당금순전입액은 183억원(지급보증충당 포함 대손충당금 304억원, 지급보증 3억원, 기타 및 미사용한도충당 환입 121억원)이며 대손충당금은 총여신 대비 59bp 수준으로 전년동기 86bp대비 크게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부실채권 상매각전 (실질)고정이하여신비율은 1.73%로 전분기대비 37bp개선되었고 상매각전 (실질)연체율은 전분기 대비 4bp개선된 1.11%를 기록했다”며 “이에 반해 신규부실은 전분기대비 약 200억원 증가해 채무상환능력 악화를 감안한 추가 충당 70~80억이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그는 “IFRS도입에 따라 제충당금순전입액이 총여신대비 전년 139bp수준에서 2011년 70bp 수준으로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어 기존 순익 추정치 3,411억원을 3,527억원으로 소폭 상향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