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지게차 판매 30만대 돌파

두산인프라코어 생산 38년만에 국내 최초로


두산인프라코어가 국내 최초로 30만대의 지게차를 판매하는 대위업을 달성했다. 이 회사는 오는 2010년까지 ‘글로벌 톱5’로 도약하기 위해 해외 네트워크 강화 및 차세대 모델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12일 인천공장에서 주요 고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게차 30만대 생산ㆍ판매 기념식을 개최하고 30만호기 지게차 인수 고객에게 감사패와 행운의 열쇠 등을 전달했다. 지게차 판매 30만대 돌파는 두산인프라코어가 지난 68년 국내 최초로 지게차 사업에 뛰어들어 지게차라는 용어를 탄생시킨 후 38년 만에 일궈낸 값진 결실이다. 회사 측은 2000년 누적 판매 20만대 돌파 이후 6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30만대를 또다시 돌파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올 6월에는 지게차 사업 개시 이후 처음으로 월간단위 판매대수가 2,000대에 달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게차 30만대를 일렬로 정렬하면 서울~부산을 왕복할 수 있으며 위로 쌓으면 한라산 높이의 탑을 300개 정도 세울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최승철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지게차 30만호기 생산ㆍ판매는 우리나라 기계산업사에 한 획을 긋는 역사적인 사건”이라며 “이는 그동안 두산인프라코어가 기술 개발과 품질 확보를 위해 쏟아낸 땀방울의 결과”라고 격려했다. 지게차 부문의 대약진은 기술 축적에 따른 제품의 독자개발 능력과 80여종의 다양한 제품군, 세계 90개국의 500여개 딜러망 등이 크게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중국형 지게차를 출시한 데 이어 7월부터 중국에서 독자개발한 G모델 지게차를 양산하는 등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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