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SBS, 16일부터 개편

SBS, 16일부터 개편 10대편중 편성 탈피 공익성 강화 상업방송인 SBS가 가을 새편성에서 시청연령대를 다층화하고 공익성을 보강했다. 오는 16일부터 시작되는 SBS의 개편을 보면, 우선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대상 프로그램을 늘려 10대 편중 편성이라는 그동안의 지적을 피하려 했고, 시사 프로그램을 주말 황금시간대로 옮겨 공익성 부분에도 신경을 기울였다. 우선 SBS는 가족 대상 프로그램으로 「휴먼TV-아름다운 세상」(화 오후7시15분), 「좋은 예감 즐거운 TV」(토 오후6시30분), 「도전! 1000곡」(일 오전8시50분) 를 신설했다. 「휴먼TV-아름다운 세상」은 최근 확산되고 있는 VJ(비디오 저널리스트) 시스템을 활용해 세상의 아름다운 모습을 따뜻한 시각으로 전해주며, 「좋은 예감 즐거운 TV」는 서세원의 진행으로 주말 저녁을 즐겁게 해주고, 「도전! 1000곡」은 연예인 노래 대결 왕중왕 형식으로 꾸며진다. 또한 이번 개편에서는 시사 프로그램을 주말 황금시간대로 전진배치, 상업방송도 방송의 공익성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작은 정성(?)을 보였다. 먼저 매주 화요일 밤 방송되던 「뉴스추적」을 일요일 오후 10시50분으로 옮기고, 주말 「SBS 8 뉴스」(토·일 오후8시)는 5분 늘려 주말 밤 시간대를 「시사 프로그램 벨트」로 장식한다. 여기에 일요일 오전 8시엔 토론 프로그램인 「시사포럼」을 새롭게 마련한다. SBS는 상업방송인만큼 재미를 높이는 데도 신경을 썼다. 신세대 젊은이들의 연애심리를 독특하고 실험적인 방식으로 표현하는 심리 버라이어티쇼 「두 남자 쇼」(화 오후10시55분·신동엽 진행), 각 분야의 달인들을 소개하는 「최고를 찾아라」(월 오후10시55분), 부를 추구하는 요즘 사람들의 다양한 세태를 그릴 「별난 행운 인생 대역전」(토 오후11시50분) 등을 새로 준비했고, 매주 월요일 밤 방송되던 「이홍렬 쇼」를 토요일 오후 9시50분으로 옮겨 주말 저녁 흥겨움을 더해준다. 드라마는 인터넷을 소재로 N세대 대학생들의 사랑방정식을 그리게 될 청춘시트콤 「@골뱅이」(월~금 오후6시45분)를 새로 내보내고, 이승연·한고은·감우성 등 호화배역의 일요드라마 「메디컬센터」(일 오후9시50분) 등을 신규로 편성한다. SBS는 이밖에 스포츠·레저·오락을 접목한 스포츠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스포츠 대탐험」(일 오전9시50분), 「프로농구 중계」(토 오후2시)를 신설하고 「SBS 스포츠 스페셜」(화~목 밤12시35분)을 확대하는 등 스포츠 프로그램도 강화했다. 문성진기자 입력시간 2000/10/15 17:26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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