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주주가 지분 매각 절차에 들어간 현대오토넷이 시장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이 회사는 최근 매출처 다변화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지분매입을 희망하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오토넷의 최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가 지난 19일부터 지분 매각 주간사 선정작업에 착수, 오는 8월 중 주간사 선정을 마친 뒤 매각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매각 대상은 예보 보유지분 34.98%를 우선으로 하고 상황에 따라 하이닉스가 보유한 지분 가운데 공동계좌(Escrow)의 8.26%도 포함될 수 있다.
최대식 서울증권 애널리스트는 이에 대해 “현대오토넷은 세계 최대 차량용 멀티미디어업체인 하먼베커와 제휴, 내년부터 직수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매출처 다변화에 가시적인 진전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매각 성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되며 이 경우 향후 수급면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