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한국타이어 인도 공장 증설에 3,800억 투자

연산 1,100만대로 늘려

한국타이어가 지난해 9월 완공한 인도네시아 공장의 2단계 증설 작업에 돌입한다. 연산 600만대 규모의 공장을 1,100만대 이상으로 늘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물론 북미 시장과도 접근성이 뛰어난 수출 전진기지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한국타이어는 인도네시아 웨스트 자바 베카시 공단에 위치한 공장 2단계 증설에 3,801억8,000만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이와 비슷한 규모인 3억5,000만달러를 투자해 지난해 9월 완공한 한국타이어의 인도네시아 공장은 회사의 일곱 번째 글로벌 생산기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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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 600만대 규모로 운영 중이던 인도네시아 공장은 내년 하반기에 500만~600만대 수준의 2단계 증설이 완료되면 연산 1,100만대 이상의 글로벌 생산시설로 거듭나게 된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인구가 많아 내수 시장의 잠재력이 클 뿐 아니라 아태 지역이나 북미 시장과도 지리적 접근성이 좋아 수출 전진기지로서의 이점이 충분하다"고 이번 증설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10월 미국 테네시주에 여덟 번째 공장을 짓기로 주(州) 정부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나윤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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