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DN(종합정보통신망)으로 인터넷에 접속할 때 매번 다이얼을 하지 않고도 LAN(구역정보통신망)에서처럼 바로 접속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나온다.한국통신은 현재 ISDN의 채널중 신호용으로만 사용되고 있는 D채널을 이용해 가입자와 인터넷시스템을 9.6KBPS의 저속으로 항상 연결해 주는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 하반기부터 서울 등 44개 지역에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1일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저속서비스는 D채널을 통해 이용하다가 트래픽 용량이 증가하면 자동으로 음성채널인 B채널(64KBPS~128KBPS)로 전환되는 다이내믹 ISDN이 특징이다.
한통은 이 서비스 제공을 위해 교환기 성능을 개선하는 한편 ISDN단말기 제조업체와 협력해 10만원 이하의 보급형 단말기를 개발, 오는 6월까지 연동시험을 마칠 계획이다. 이용요금은 D채널은 월 정액제로, B채널은 종량제이다.
한통은 내년에는 전 교환기에 이 서비스를 적용키로 하고 올해 54억원, 내년 73억원 등 총 127억원을 투자해 패킷통신망 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백재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