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첫 출전 가나 '나홀로 돌풍'

나머지 6개국은 모두 탈락

월드컵 첫 출전국 중 가나가 홀로 돋보이고 있다. 이번 독일월드컵에 첫 출전 기록을 남긴 나라는 아프리카의 가나와 코트디부아르, 토고, 앙골라 등 4개국과 북중미의 트리니다드토바고, 유럽의 체코와 세르비아-몬테네그로, 우크라이나 등 7개국. 우크라이나는 91년 옛 소련 연방에서 독립한 뒤 처음 출전했고 체코는 체코슬로바키아라는 국명으로 단골 출전하다가 93년 슬로바키아와 분리한 뒤 첫 독자 출전했다. 세르비아-몬테네그로도 유고슬라비아라는 국명으로 7번이나 출전했다. 따라서 순수하게 월드컵에 처녀출전한 나라는 아프리카 4개국과 트리니다드 토바고 등 5개국. 이 중 가나는 1차전에서 이탈리아에게 0대2로 패배했으나 체코와의 2차전을 2대0으로 이기고 23일 새벽 끝난 미국전까지 2대1로 이겨 16강에 진출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때 본선에 처음 나와 프랑스를 꺾고 8강까지 오른 세네갈의 ‘검은 돌풍’을 이어갈 태세다. 다른 네 나라가 모두 짐을 싸야 할 형편인데 비하면 독보적이다. 한편 앙골라는 1차전에서 포르투갈에 0대1로 패한 뒤 멕시코, 이란과 잇따라 비겨 고배를 마셨고, ‘수당 문제’로 탈이 많았던 토고는 한국과 스위스에 잇따라 패해 마지막 경기전에 이미 탈락이 확정됐다. 코트디부아르는 우승 후보국인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를 차례로 만나 기를 펴보지 못하고 3차전에서 세르비아-몬테네그로를 꺾어 1승을 올리는데 만족해야 했다. 트리니다드토바고는 1차전에서 스웨덴과 0대0 무승부를 이뤄 이변을 일으키는가 싶었으나 잉글랜드와 파라과이에 잇따라 0대2로 패해 단 1골도 넣지 못한 채 월드컵 무대에서 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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