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천경제자유구역 기반시설 조성 본격화







인천경제자유구역이 동북아 허브도시를 향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출범 3년째를 맞아 이 달 말 입주업체 모집을 시작하는 65층의 아시아 트레이드 타워(올 상반기)와 외국인학교 등 10여개 공사가 연이어 착공된다. 최첨단 환경, 교통시설, 그리고 U-City 조성을 위한 각 분야별 기반시설공사가 본격화 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한 관계자는 “올해부터 인천경제자유구역 지도가 상전벽해(桑田碧海)로 바뀌는 것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도 트레이드 타워 입주사 모집 = 건축디자인을 완료한 65층 아시아 트레이드 타워는 이미 입주업체 모집을 위한 국제 마케팅에 착수했다. 오는 2008년 9월 2,100명 규모로 개교할 예정인 외국학교와 600병상 규모의 외국인 병원이 올 안에 착공된다. 외국인학교 건립을 위해 미국 ISS(Internationl Schools Services)가 설립ㆍ운영자로 확정됐으며 미국 동부의 명문 사립고인 밀튼 아카데미와는 지난해 파트너십을 체결한 상태다. 외국병원은 지난해 11월초 미국 7대 병원 중 하나인 NYP(New York Presbyterian) 병원이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NYP 병원은 송도 국제도시내 2만4,000평에 심장, 암 등 6~7개의 특화 된 센터 중심의 병원을 세울 계획이다. 또 오는 3월까지 미국 IT 업체 및 스위스 산업용 로봇업체와 본 계약을 체결하고 기존 투자의향서(LOI) 및 양해각서(MOU)를 본 계약화 하는데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3월부터는 송도 6ㆍ8공구(192만평)중 6공구(79만평)의 매립공사가 시작되며 4월에는 송도 5ㆍ7공구(198만평) 중 7공구(76만평)가 1차로 매립된다. 2014년까지 총 6조3,000억원을 들여 추진될 U-City 조성사업은 오는 7월 ‘U-City 추진단’이 출범한다. ◇영종지구 기반시설 공사 착수 = 570만평의 영종지구는 크게 용유ㆍ무의 관광단지와 운북관광레저단지로 나눠 조성된다. 오는 8월 개발계획 변경 및 실시계획 승인 후 12월 보상이 시작된다. 이 중 용유ㆍ무의 관광단지(213만평) 조성사업은 39만평이 선도 사업지역으로 오는 7월 기반시설공사가 착수된다. 운북관광레저단지(82만평) 사업은 오는 6월 기반시설 조성공사가 시작된다. 인천대교 접속교 및 고가교 상판 가설(계획공정 40%) 공사도 정상적으로 추진된다. 또 영국 노드앵글리아 교육그룹 산하의 상하이 국제학교가 2008년 9월 개교를 목표로 영국계 외국인학교 설립을 추진 중이다. ◇청라지구 자동차R&D시설 6월 착공 = 국제관광ㆍ엔터테인먼트 단지로 개발될 청라지구도 본격적인 기반시설공사에 돌입한다. 1단계(57만평) 기반시설공사는 다음달 , 2단계 지역(423만평)과 자동차 관련 R&D 시설 공사는 오는 6월 각각 착공된다. 청라지구는 전체 541만평 가운데 42만평은 농업기반공사가 화훼단지로, 15만평은 GM 대우의 연구개발 시설용지로 각각 개발될 예정이다. 나머지 484만평은 아시아문화촌, 테마파크, 골프장, 주거지역, 외국학교 및 병원, 대형쇼핑몰 등 용도지역별로 나눠 개발된다. 아시아 문화촌에는 영종지구 차이나시티(82만평)와 함께 관광객이 동북아 문화를 종합적으로 체험 할 수 있는 민속촌과 쇼핑명소 등으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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