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車안서 교통정보·인터넷검색현대자동차는 자동차 안에서 교통정보 및 인터넷 정보검색이 가능한 「현대자동차 차량정보센터」의 시범서비스를 개설했다.
현대차는 9일 고객들이 차량정보센터를 통해 차량과 도로의 실시간 교통정보는 물론 뉴스·증권·환율·여행·주차장·숙박시설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E메일과 팩스를 송수신하고 스케줄 관리기능까지 보유해 명실상부한 「움직이는 사무실(MOBILE OFFICE)」 역할을 톡톡히 할 전망이다.
현대차는 차량정보센터 개발을 위해 지난 2년간 20억원을 투자했다. 현대차는 9일부터 시범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이어 내년 2월까지 75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동통신사업자와의 전략적 제휴도 추진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와 유사한 차량정보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는 업체는 미국의 제너럴 모터스(GM), 일본의 도요타와 닛산 정도뿐』이라면서『최근 내비게이션 등 무선통신기술에 대한 관심이 많아 차량정보센터를 이용하는 가입자가 급증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최인철기자MICHEL@SED.CO.KR
입력시간 2000/09/09 18:21
◀ 이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