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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미국 뉴욕에서 유명 팝가수 존 레전드,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딸 첼시 클린턴 등 뉴욕의 유명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를 돕기 위한 연례 모금행사를 가졌다.
11일(현지시간) 삼성전자는 뉴욕 맨해튼의 치프리아니에서 '어린이를 위한 삼성의 희망(Samsung Hope for Children)' 자선기금 마련 행사를 열어 150만달러를 모금했다. 삼성전자는 12년간 개최해오고 있는 이 행사를 통해 총 3,000만달러를 모금해 학교ㆍ병원ㆍ자선단체 등 500여개의 기관에 기부했다.
이 프로그램은 소비자가 미국의 전자 유통매장에서 삼성 제품을 구입하면 이익금의 일정액이 자선기금으로 적립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삼성과 유통업체ㆍ스타ㆍ자선단체ㆍ소비자 등이 동참하는 미국의 대표적인 자선행사다.
ABC 방송국 토크쇼 공동 진행자인 셰리 셰퍼드가 진행한 이날 행사는 그래미상 수상 가수인 존 레전드, 미국 전통 팝가수인 토니 베넷, 첼시 클린턴 등 유명 인사와 베스트바이ㆍ시어즈ㆍ로우스 등 대형 유통업체 관계자, 기업인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김양규 삼성전자 북미총괄(부사장)은 "삼성전자는 기술과 혁신이 어린이를 위한 더 밝은 미래에 기여한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며 "어린이들의 발전을 위해 미국 및 전세계 자선 파트너들과의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