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전국체전 D-50 "경제체전으로 치러낼 것"

중소도시 김천서 전국체전 개최 김충섭 경상북도 전국체전기획단장


“사상 처음으로 지방 중소도시인 김천에서 개최되는 ‘제87회 전국체육대회’를 문화ㆍ화합ㆍ질서ㆍ경제 체전으로 치러 내겠습니다.” 전국체전 D-50일을 맞아 김충섭 경북도 전국체전기획단장(52)은 이 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전국체전은 오는 10월17일부터 23일까지 7일 간 주개최지인 김천을 비롯, 경북 15개 시ㆍ군에서 개최된다. 41개 종목에 걸쳐 선수 2만여명과 임원 2만5,000여명이 참가한다. 지금까지 전국체전이 인구 50만 이상인 시ㆍ도청 소재지에서 개최된 것을 감안하면 이번 김천 대회는 획기적인 일로 평가된다. 김천은 인구가 15만명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김 단장은 이와 관련,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감동을 주는 ‘경제 체전’을 목표로 설정해 필수경기장 7곳만 신설하고 나머지 42개 경기장은 기존 시설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설이 추진된 실내체육관 보조구장과 실내수영장ㆍ테니스장ㆍ영천 태권도 경기장 등은 이미 준공됐거나 다음달 준공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김 단장은 또 “김천 시민의 1%인 1,450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할 정도로 체전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며 “범도민적인 참여 분위기 조성과 완벽한 대회 준비로 성공 체전을 개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신축 중인 주공아파트(594세대)를 선수촌으로 활용하고 대한체육회 박물관을 이동 전시해 손기정 투구, 올림픽메달, 올림픽 임원ㆍ선수 복장 등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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