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사는 외국인이 이제 160만명에 이르는 시대를 맞았다. 바야흐로 세계 속의 한국, 한국 안의 세계가 실현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녀들의 수다’, ‘비정상회담’처럼 방송국에서 이를 다룬 프로그램도 꾸준히 있었다. 그러나 인터넷 동영상을 통해 편집·정제되지 않은 외국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도 재미있다. 유튜브에 있는 ‘영국 사람들이 생각하는 한국!(https://www.youtube.com/watch?v=kjedMSU06t4)’에서는 20대 영국 숙녀 알리 애벗이 유창한 한국어와 함께 보통의 영국인이 생각하는 한국 이미지를 가감 없이 전달한다. 알리는 군대 간 한국 남자친구를 기다린 것으로 인터넷에서 화제를 크게 끌기도 했다.
알리는 영국 사람이 자신이 “한국 남자 친구가 있다”고 말하면 한국인인지 북한인인지 잘 구분하지 못한다고 전한다. 또 강남스타일이 무슨 뜻인지 설명해 달라는 사람, 남성 케이팝 스타를 보고 여자로 오인하는 사람도 있다고 알려 준다. 알리는 자신의 영국 친구가 김치를 썩은 야채 아니냐며 꺼리기도 했다고 소개한다.
알리의 영국·한국 이야기는 이것이 끝이 아니다. 알리는 ‘영국 사람에 대해서 흔한 오해!’, ‘알리가 수능 영어영역 해보기!’, ‘미국 영어 vs 영국 영어!’, ‘알리랑 제이드의 한글 시험!’ 등 영국·한국과 관련한 셀프 동영상을 유튜브에 여럿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