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DJ측 "방북 서두르지 않을 것"

퇴원은 "며칠 더 지켜본뒤" 결정

김대중(金大中) 전 대통령측은 17일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방북 초청 제의에 대해 "서두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 대통령의 최경환 비서관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여러 상황을 검토해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의 3차례에 걸친 방북 초청에 대해 김 전 대통령이 16일 북측 대표단과의 면담에서 초청 수락 의사를 처음으로 밝힌 뒤 정치권에서 조기 방북 가능성이거론돼 온데 대한 답변인 셈이다. 최 비서관은 "김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는 물론, 정부측과의 방북 형식 및 절차등에 대한 협의 결과에 따라 시기가 결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전 대통령은 북측 대표단의 병문안을 받은 뒤 "대화가 아주 잘됐다"며 만족스런 소회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전 대통령측은 당초 입원기간을 일주일 정도로 잡았으나 "며칠 더 용태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는 의료진의 건의에 따라 퇴원을 2-3일 가량 연기한 것으로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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