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MBC, 프로그램 신설· 부분개편

MBC는 17일부터 새 코미디 2편을 포함, 예능프로그램을 4편을 신설하는 프로그램 부분개편을 단행한다. 같은 날부터 「방송프로그램 정시운행」도 실시한다.우선 19일 첫 전파를 타는「웃는날 좋은날」(수 오후7시30분)은 일종의 콩트코미디. 천국과 지옥의 중간지대인 유령들의 도시에서 일어나는 갖가지 해프닝을 콩트로 엮는 「고스트 시티」, 로드무비 형식으로 진행되는 무림콩트 「강호무정」, 신파조의 단막극인 「1막3장」 등의 코너로 꾸며진다. 홍기훈·정선희·김효진·김진수 등 기성 개그맨과 고명환·조훈성 등 신인 개그맨을 적절히 조화시킨다는 방침이다. 「개그사냥」을 대신하게 될 「코미디 닷컴」(일 오후1시)은 30일부터 방송된다. 이 프로그램은 방청객 공개녹화라는 기존의 형식은 그대로 유지하되 타이틀과 내용을 대폭 쇄신할 계획이다.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개그맨이 아닌 출연자를 일부 코너에 출연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밖에 새로 생기는 예능프로그램은 「스포츠 하이라이트」(월~수, 오후11시55분)와 「생방송 음악캠프-2부」(토 오후6시)이다. MBC는 TV 프로그램의 편성 부분조정이 시작되는 17일부터 모든 프로그램을 편성표상의 시작 시각대로 방송하는 「방송 프로그램 정시운행」도 시행한다. MBC는 일단 1단계로 오는 17일부터 ±2분 범위 내에서 정시 방송을 실시하고 올가을 개편 때부터는 ±1분 범위 내로 방송 시각을 일치시킬 방침이다. MBC 관계자는 『그동안 타방송사와의 시청률 경쟁 등으로 인해 프로그램을 실제 편성시각보다 5~10분 일찍 또는 늦게 시작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며 『정시방송은시청률 경쟁보다 시청자와의 약속을 우선시하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문성진HNSJ@SED.CO.KR 입력시간 2000/04/1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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