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2일 외국인투자기업들이 작년 한해동안 9,600만달러의 단기외화자금을 순상환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한은은 지난해 외투기업들이 4,900만달러의 단기외화자금을 신규차입하고 1억4,500만달러를 상환해 총 9,600만달러를 순상환했으며 이로써 작년말 차입잔액은 2억7,400만달러로 97년말보다 25.9%가 감소했다고 말했다.
용도별로는 신규차입중 자본재수입 및 원자재 수입용이 90.1%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상환중에서는 국내금융기관 부채상환용이 71.6%로 가장 많았다.
차입잔액을 업체별로보면 조세감면결정을 받은 고도기술업체의 차입잔액이 2억6,500만달러로 거의 대부분(96.7%)을 차지했고 신규차입 및 상환도 고도기술업체가 대부분이었다.
해외 단기외화자금 차입잔액이 있는 외투기업은 총 16개사로 97년말보다 2개사가 줄었다. 【권홍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