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배들리 '짜릿한 역전극' 통산 2번째 V

FBR오픈 최종 21언더… 위창수 32위·나상욱 67위

배들리 '짜릿한 역전극' 통산 2번째 V FBR오픈 최종 21언더… 위창수 32위·나상욱 67위 박민영기자 애런 배들리(26ㆍ호주)가 짜릿한 역전극으로 미국 PGA투어 통산 두번째 우승을 장식했다. 배들리는 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TPC 스타디움코스(파71ㆍ7,216야드)에서 열린 FBR오픈 4라운드에서 7언더파 64타를 쳐 최종합계 21언더파 263타로 정상에 올랐다. 미국에서 태어나 2살 때 호주로 이민, 10대 때 호주오픈 2연패 등으로 두각을 나타냈던 배들리는 PGA투어 데뷔 후 3년만인 지난해 4월에야 첫 승을 거뒀지만 10개월만에 다시 우승컵을 거머쥐며 '신진세력' 합류를 예고했다. 전날까지 2타차 1, 2위였던 제프 퀴니(29ㆍ미국)와 배들리의 승부는 마지막 4개 홀에서 결판났다. 14번홀까지 3타차로 뒤졌던 배들리가 15~17번홀 3연속 버디를 뽑아낸 반면 2부투어를 거친 '루키' 퀴니는 이전까지 5타를 줄이고도 15, 16번홀 파에 이어 17, 18번홀 연속 보기로 무너져 3위(합계 19언더파)로 내려앉았다. 나란히 대회장인 스코츠데일 인근에 사는 이들 '이웃사촌'의 다툼을 틈타 전날 5위였던 존 롤린스(미국)가 2위를 차지했다. 2주 연속 '톱10' 입상을 노렸던 위창수(35ㆍ테일러메이드)는 6번홀(파4) 트리플보기에 발목이 잡혀 이븐파 71타를 보태면서 공동32위(합계 8언더파)로 마감했다. 나상욱(23ㆍ코오롱)은 1타를 잃어 공동67위(1언더파)에 그쳤다. 입력시간 : 2007/02/05 17:18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