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이통사, 음성통화 성장세 둔화

고품질 데이터 서비스등 새 성장동력 찾기 부심

이동통신업체들의 음성통화 매출이 정체 국면에 접어들어 새로운 수익모델 발굴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된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등 이동통신업체들의 전체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음성통화의 성장세는 갈수록 둔화되는 추세다. 통화량은 크게 늘어 나지 않는 데 반해 기본료와 통화료는 계속 하락하고 있는데다 약정할인이나 맞춤형 요금제도를 이용하는 알뜰 고객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의 경우 지난 2003년 통화료 수입이 6조5,710억원으로 최대치를 기록한 후 ▦2004년 6조4,680억원 ▦2005년 6조1,540억원으로 계속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KTF도 음성통화부문의 매출 증가율이 2004년 6.6%에서 지난 해에는 3.3%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이동통신사들은 지속적인 매출 확대를 위해 저마다 새로운 성장동력 찾기에 부심하고 있다. 김신배 SKT 사장은 “올해는 데이터 매출을 29%까지 높이겠다”고 말해 데이터 통화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KTF도 2007년부터 본격화될 WCDMA에 화상회의 서비스, 국제 자동로밍, 주문형 비디오 등 고품질 데이터 서비스를 본격화해 부가서비스 매출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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